[향수 리뷰] 프레데릭 말 로디베 _ 겨울의 물지내왔던 관계들이 문득문득 떠오를 때가 있다. 그 기억을 우리는 보통 시각으로 받아들인다. 눈에 보이는 것을 마음에 담아오던 과거와 달리 언제서 부턴가 사람이 향기로 기억되는 것이 클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프레데릭 말 _ 로디베 ( 겨울의 물 ) 보통 가을과 겨울, 추운 공기와 걷는 로디베는 패킹도 따스함을 주는 붉은 계열을 선택한 것 같았다. ‘향수’의 ‘향’ 한 글자도 몰랐던 나였는데, 좋아하는 향이 생기면서 이렇게 향수를 구매하게 됐다. (이번껀 소중한 친구에게 받은 선물이다.) 친구의 소분으로 처음 접해본 이 향수가.. 최애가 될줄 몰랐다. 박스를 개봉하고 접한 그 처음은 영롱함 그 자체였다. 흑백사진으로 담을 수 밖에 없는 세련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