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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1_ 윤희에게

유 영_ 2021. 2. 16. 21:50

 

 

 

- 제목 : 윤희에게
- 개봉 : 2019년 11월 14일
- 감독 : 임대형
- 배우 : 김희애, 김소혜, 성유빈, 나카무라 유코


작년 한 해, 눈 감으면 코로나, 눈 뜨면 코로나.

언택트가 활성화되고 점차 우리는 OTT(Over the TOP)
의 사회에 더욱 물들게 됐다.

영화는 영화관에 가서 봐야한다는 이전과 달리 귀차니즘에 잠식된 나도 넷플릭스를 틀게 됐다.

이렇게 ‘윤희에게’를 접하게 됐다.

겨울의 끝자락, 이 맘때가 되면 [문득 그렇게]
떠오르는 영화들이 있다.
눈이 가득하고 캐롤이 있고 사랑이 난무한 그런 영화들.
헛헛함을 달래고 따스함에 위로도 받으려 하는 것 같다.

여느 때처럼 주말을 맞이하며 랜선 영화모임을 가졌다.
그러다 친구 한 명이 ‘윤희에게’라는 작품을 소개해준다.

 

 

영화 내내, 물 흐르듯 진행된 위로와 잔잔함.

세련된 ‘김희애’님의 지극한 연기와 호흡 템포.
그 잔잔함 속에 묻어있는 고뇌와 상처.

어떻게 해석하면 다루기 힘든 소재임에도 특유의 향기와
채색으로 불편함보다 아련을 자극하게 된다.
이렇게 사람과 사람의 이야기. 그렇게 막이 난다.


개인 감상평

[ “아직도 만연한 납득집착성을 갖고 있는 우리에게
정형화’란 없다는 것을 다시금 전해준 것 같다.
나자신의 가치관도 가벼운 것에 흔들리기 마련인 정처없는 존재임에도 어떤 것을 이해가 아닌 납득하려는 욕구,
그것을 납득 집착성이라 표현해본다.” ]

따스한 위로와 하나의 질문을 던져준 ‘윤희에게’.
오늘 한 번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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