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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2_ 더 테이블

유 영_ 2021. 3. 7. 18:56


[영화 리뷰] 2_ 더 테이블


<사랑의 방향에 대해>


영화 최악의 하루 를 통해 접한 김종관 감독님.

 

김종관 감독님의 영화 특징인

긴장감, 대화 사이사이의 쉼표,  그 공백에서의 갈등.

 

대화에 기대고있는 듯한 나의 피부와 솜털.

 

관계 안에서의 빈 공간과 그 공허를 채워주는 긴장감.

4쌍의 만남을 그린 영화.


_더 테이블_

메인 포스터

_ 제목 : 더 테이블

_ 개봉 : 2017.08.24

_ 감독 : 김종관

_ 배우 : 정유미, 한예리, 정은채, 임수정, 김혜옥,
연우진, 정준원, 전성우


1. 오전 11시 _에스프레소와 맥주_

 

유명 여배우가 된 유진 (정유미) , 전 남자친구 창석 (정준원)

 한 때 소중했던 인연, 궁금했던 사람을 만나는 일은
누군가에겐 설렘긴장을 준다.
그렇게 만난 둘은 떨리는 공기 속에 대화를 나눈다.

 

 

 

 

 

“너도 참 많이 변했다”
그땐 참 좋았는데.
(중략)

 

 

 

 

 

 

 

 

 

 

우리가 차라리 만나지 않았다면
약간의 그리움추억남아있지 않았을까..

 

 

 

 

 

 

 

 

 

 

환한 대낮, 활짝 피어있는 꽃.
너무나 달라져버린 공기와 분위기.

추억의 엇갈림만 남게 된다.
이렇게 첫 만남은 끝마친다.


2. 오후 2시 30분_커피 두 잔과 초콜릿무스 케잌

 

푸드 잡지사에서 일하는 경진 (배우 정은채),
하룻밤을 함께 보낸 민호 (배우 전성우)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만남이에요🥺)
정은채님의 연기와 대화의 온도 진짜 옆에 앉아있는 듯한
장면이어서 저도 모르게 긴장하며 봤던 장면입니다,,

 

 

 

 하룻밤 이후로 떠났다가 돌아온 민호에게
괜한 기대를 했다며 돌아서려는 경진.

 

 

이 둘의 이야기는 어떻게 마무리 될까?


3. 오후 5시_설탕을 넣은, 넣지 않은
두 잔의 라떼.

 

 

 

시간의 지남을 느끼게 해주는 노을과 꽃

 

 

결혼 준비가 한창인 은희 (배우 한예리)
부모 대리인 되기로 한 숙자 (배우 김혜옥)

 

 

 

 

 

 

불편할 것만 같았던 관계였지만
진심이라는 것이 이렇게 전해질 수 있다는 걸 많이 느낀
장면이에요 추천하는 만남입니다

 

 

 

둘의 대화를 들으며 관계적으로도 많이 배우게 됐네요.


4. 밤 9시_ 식어버린 커피와 차가워진 홍차.

 

 

 

 

결혼을 앞두고 있는 혜경 (배우 임수정), 전 남자친구 운철 (배우 연우진)

 

 

 

 

활짝 피어있던 곳의 끝을 말해주듯 연우진은 꽃잎을 하나하나 떼어버린다.

"어차피 죽은 꽃이잖아"

 

 

 

 

결혼은 결혼이고 따로 만나면 되잖아 

나 조신할 수 없다며 그러면 온철씨랑 바람피지 뭐

 

진심이야?

 

 

됐어

 

거절?

 

 

 

해경 : 나빠 참.
뭐 그래봐야 마음 가는 길이랑 사람 가는 길이
다른 거긴 하지만. 그런 선택 더 빨리 하지 그랬어.

온철 : 이제라도 하잖아.

 

 

다시는 연락 안 할 거야

잘 생각했어

갈게

어.

 

 

모든 만남이 끝이 나고 카페는 닫게 된다.

 

 

오늘 나는 누구와 어떤 얘기를 했을까?

사색선택이 나를 어느 방향으로 잡아갈지
사람에서는 어떤 길이 있을지
대화에는 어떤 사랑이 비춰질지
사랑의 방향은 어디로 흘러가는 건지

 

 

오늘 밤 영화 더테이블 과 함께하는 게 어떨까?

 

더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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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daum.net

 지금까지 유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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